[육아] 언어발달이 영유아 성장 발달에 끼치는 영향

영유아기의 언어 발달은 단순히 말을 배우는 과정을 넘어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는 인지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언어와 의사소통 능력은 인지, 운동, 사회성 발달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언어 발달이 지연된 아이는 인지 발달에서도 지체를 보일 수 있다.
피아제는 아이가 생후 초기 감각운동기 단계에서 언어를 통해 사물의 이름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대상영속성과 같은 인지 개념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언어는 세상을 구조화하고 사물과 개념을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도구다.
초기 언어 습득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방, 상징 기능 발달, 제스처 사용 등은 인지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아이는 말하기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간다. 사회적 상호작용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나 보호자, 또래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사고 능력을 확장한다.
[연령별 주요 언어 발달 특징]
0~6개월: 소리에 반응, 울음과 옹알이, 목소리 인식, 소리 모방 등
7~12개월: 간단한 지시 이해, 이름에 반응, 한 단어 사용 시작
13~18개월: 두 단어 연결, 억양 사용, 표현 어휘 3~10개 이상
16~24개월 : 어휘 폭발기, 간단한 문장 이해 및 지시 수행
18~36개월 : 문장 구성 가능, 문법적 구조 사용, 복잡한 지시 이해
이렇게 언어 발달은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만약 또래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느리거나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개입은 아이의 인지와 사회성 발달을 도와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