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종이책과 전자책,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
방학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중에 하나가 바로 독서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자녀들에게 종이책과 전자책 중 어떤 것을 권장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시대가 변화했고 각각의 장단점이 확연하지만 그래도 선뜻 딱 한 가지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종이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집중력 증진에 있다. 종이책은 화면의 반짝임 없이 글을 읽을 수 있어 집중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화면의 눈부심 없이 자연스러운 조명에서 읽을 수 있어 눈에 부담이 적다. 또한 책 자체를 펼치고 넘기는 과정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자신과의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독서의 목표를 사고와 학습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종이책은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종이책을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데 공간이 필요하고 가격 또한 전자책보다 더 비싼 경우가 일반적이다.
전자책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실이다. 전자책은 하나의 장치에 여러 책을 저장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자가 글꼴 크기와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어 개인화되는 부분이 크다. 전자책은 검색 기능, 주석 기능, 사전 접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독서 경험을 향상할 수 있으나 화면의 눈부심과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물리적인 페이지를 넘기는 경험을 제공하지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독서’라는 궁극적인 행위를 위한 과정에서 종이책이던 전자책이던 선호하는 형태가 있어 독서를 더 할 수 있다면 어느 쪽이던지 크게 중요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대표적인 전자책 도구로는 Kindle (아마존 Kindle), Google Play Books, Apple Books, Kobo 및 Nook (바&노블 Nook)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