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너무 이기적인 아이의 태도를 그냥 두어야 하나요?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서 자의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가 아이의 ‘이기적인 태도’이다.
선천적으로 승부욕이 강하거나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약한 성향이 있을 때는 이런 태도를 더욱 보이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고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 믿게 되기 때문에 타인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게 된다.
혹은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고 배려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어 타인의 느낌과 감정에 둔감하고 배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좀 더 타인과의 소통과 감정적인 교류를 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우선 아이를 배려하고 아이의 욕구에 귀 기울이자. 기본적으로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무시되거나 충족되지 못한
경우 다른 사람의 욕구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따뜻한 애정과 배려를 통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든든하게 떠받쳐준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욕심이 줄어들고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거나 줄여 나갈 수 있는 심리적인 힘이 생긴다.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있다면 이해해 주자. 예를 들어 동생이 태어났을 경우 아이가 갑자기 예전과 다르게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달라진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지금까지 부모로부터의 관심과 사랑을 빼겼다고 생각하거나
느끼기 때문이다. 이럴 땐 아이의 이기적인 태도는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원하기 때문이다.
▲협동하고 함께 놀 기회를 만들어 주자. 요즈음 아이들은 함께 협동하며 놀아볼 기회가 적다. 대부분 영상을 보거나
자기 혼자만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때문에 양보하고 함께 노는 경험을 해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회가
된다면 친구랑 같이 장난감 나눠갖고 놀기, 탑 쌓기 놀이 등등 함께 서로 양보하면서 놀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
결국 아이는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서 나누고 양보해도 즐거울 수 있고 좋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서
양보에 대한 좋은 인상과 느낌을 갖게 되면 이런 양보를 경험함으로써 이기적인 태도를 조금씩 버려 나갈 수 있게 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우리가 구성하고 있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태도를 지닌 아이로 성장
시키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태도에서 협동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