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청소년기의 우울증
최근 코로나-19 현상으로 미 전역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아 학생들이 평소와 다르게 집에 있게
되었다. 일상생활에 변화가 오자 청소년들은 자칫 생활이 게을러지고 예전과 다르게 우울감을 느끼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WHO의 정의에 따르면 “우울증은 사회적·심리적·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생기는
질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기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수면 습관이나 식욕, 체중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좌절감과 절망감,
슬픔,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기도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대인 기피증이 생기거나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되기도 하고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실제로 자살 기도로 이어진다.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가족 중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유전적
특성이 나타나거나 재현되는 확률을 ‘유전적 위험도’라고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도가 가장
높은 최상위 10%의 가족 구성원이 위험도가 가장 낮은 최하위 10%의 가족 구성원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5배 더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전적 원인 이외에도 청소년기 우울증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신체 학대나 성폭력, 심각한 사고, 질병 등을 겪었을 때 발생한다.
또한 부모가 지나치게 높은 학업 성적을 기대하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우울증에 걸린 부모 밑에서 감정적인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의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때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흔히 심리 상담은 심리적인 재활이라는 표현을 한다. 운동선수가 몸을 다친 후에는 재활을 통해서 컨디션을
회복하듯 우울증도 마음을 다친 후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자녀가 청소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받자 또한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응원이 감정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