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아이가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아요
작년 미국 국립 약물남용 연구소(NIDA)가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 고등학생의 약 25%가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
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년간 두 배이상 증가했다.
NIDA는 “전자담배 제품들은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을 발달 중인 뇌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건강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과학공학의학 아카데미(NASEM)이 발표한 보고서에도 전자담배의 불연성 연기에도 니코틴이 함유돼
있으며, 중독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흡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확산에 가장 큰 계기는 쥴 랩스라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에서 지난 2015년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이 첫 시작이다.
쥴의 전자담배는 디자인이 깔끔한 편이며 가벼운 무게 등으로 일명 전자담배계의 애플로 불린다. 그렇다 보니
호기심 많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었으며 최근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의 유해성으로
인해 각 주마다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자녀가 이런 유해한 담배, 전자담배, 마리화나 등 중독성 강한 제품들에 노출되기 이전에 부모와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십대의 자녀는 마약을 우울증이나 분노 등의 극한 감정이 있을 때 자기파괴적인 도구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감정
기복과 심리적인 불안에 대한 정신과적, 심리적인 치료는 자녀의 마약중독을 막을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접하게 되는 알코올, 전자 담배, 마리화나 등 중독성이 강한 물질들은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뇌에 더욱
강한 자극을 남기며 중독이 되었을 때 더욱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자녀가 파티나 사교 모임 등에서 의도치 않게 오락이나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 접해 볼 수도 있으므로 자녀와의 평소
대화를 통해 자녀의 약물 중독이나 기타 뇌 성장을 크게 해치고 방해할 수 있는 물질들을 접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