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등학생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라틴어로 팽팽하게
조인다는 의미이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스트레스로 나눠
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는 3단계의 과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과중한 학업, 친구, 가족 관계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람들은 가족과 일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일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큰 복권에 당첨된다거나
뭔가 너무 큰 기쁜 일이 생겼을 때에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자율 신경계 반응이다. 시상하부 뇌하수체 축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방출되고 이는
뇌를 포함한 신체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청소년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과 뇌의 변화로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적인 기복이 성인보다 클 수
있고 충동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확률이 더 크다. 청소년들은 비논리적, 비합리성 그리고 자기
중심성의 특성을 보인다. 청소년들은 이런 문제를 무시하거나 도망가는 회피적인 방식 혹은
어른들에게 반항적인 행동을 표출한다.

사춘기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는 일반적으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우선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자녀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사춘기 시기에는 수면이 뇌 활동에 끼치는 영향이 크므로 수면 시간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 과정에 있는 자녀를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 전 자녀가 살짝 가출을 했다 돌아왔다고 한다. 가출했던 자녀를 꾸중하기보단 “엄마가 너가
좋아하는 장조림 해뒀어 얼른 밥 먹어”라고 아들에게 말을 건네니 “아들이 울면서 죄송해요 다신
안 그럴게요”라고 하더라면 이야기를 전했다.

물론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 꾸중도 하고 올바른 길로 지도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그러나 부모도 자녀도 어떤 역할에 메이기 이전에 서로 인간으로서 솔직하게 서로를 감싸고
이해하고 따뜻하게 맞는다면 사춘기의 질풍노도와 같은 시기를 잘 견뎌내며 성장 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가장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