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를 자주 안아주면 손이 탈까요?
옛날부터 아기를 자주 안아주면 손이 탄다는 속설이 있다. 자칫 아기가 나쁜 버릇이 들까 봐 안아
주면서도 수없이 고민하게 된다.
아기를 안아주는 것에 대해 아동 발달 연구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하지만 공통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아기가 신호를 보낼 때 방치를 해두는 것이 더욱 아기의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아기는 감정 표현에 미숙하기 때문에 사랑받고 싶은 욕구도 칭얼거림으로 표현하게 된다. 아기를 충분히
안아주고 스킨십을 해주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이 시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킨십을 통한 애착형성이다.
출생 후에도 아기의 피부는 제2의 뇌라고 불리며 스킨십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양한 촉각적 경험과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킨십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아기에게 심리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아기가 자신의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기의 버릇
보다는 아기가 원할 때 최대한 반응할 수 있고 안아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 아기에게 집중하면서 신체적 접촉을 최대한 하는 것은 아기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노래를 부르면서
쓰다듬어 주기, 아기 배에 바람 불어 소리내기 등등 아기와 신체 접촉 놀이 등을 많이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