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미 대학 입시에 웨이팅 리스트
2019년 미국 대학 입시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통보를 받았다. 그만큼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대기자 통보를 받았느냐 다른 대학을 합격해서 마음 편히 포기하고 등록을 마쳤다면 별 문제는 없다.
그러나 대기 통보를 받은 대학이 자신이 꼭 원하던 대학이라면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에서는 대기자 통보가
풀릴 때까지 초초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대기자 통보를 하는 학교와 매년 숫자는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나 최근 입시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을
분석해 본다면 대기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은 대기자를 통보하는 숫자가 많지만 어떤 대학은 거이 대기자 통보가 없는 학교가 있다. 예를 들면
2018년 기준 컬럼비아 대학은 1390명의 정원에 합격자를 2200명 가까이 뽑았다. 그 말은 빠져나갈 학생들까지
감안했다는 증거다. 즉 이에 따라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있어도 합격은 어렵다는 이야기다.
하버드는 합격자 등록률이 82%다.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이렇듯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높은 등록률을
보이기 때문에 웨이팅 리스트에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작년에 조지 워싱턴 대학과 다트머스 대학은 추가 합격자 발표를 내지 않았다. 이렇듯 대학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결국 이런 경쟁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미국판 스카이캐슬 같은 부정입학 사건도 발생하게 된다.
미국의 대학입시는 나라가 넓은 만큼 복잡하고 다양하며 어떤 것도 100% 확신할 수가 없다. 많은 기호가 있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대신에 어떤 대학이든지 100% 합격을 보장하기 힘든 것이 미국의 대학 입시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내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입시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하며 현실적인 준비와 함께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떤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자신에게 맞는 선택인지 사전에 고민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