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주 홍수 피해 ‘연방 재난 지원’ 승인… 최대 4천 가구 피해

워싱턴주 전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 피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중대 재난 선포(Major Disaster Declaration)’를 승인하면서,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복구 지원이 본격화된다.

이번 홍수는 2025년 말 발생한 연이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메이슨 카운티부터 야키마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으며, 약 4천 채에 가까운 주택이 손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제방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주방위군이 긴급 투입돼 순찰을 실시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이번 재해로 인한 총 피해 규모가 약 1억8,2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 2월 연방정부에 지원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중대 재난 선포’는 지난해 12월 홍수 직후 내려진 ‘긴급 재난 선포(Emergency Declaration)’보다 한 단계 상향된 조치로, 초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복구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공공 인프라 복구는 물론 일부 주택 수리 및 재건 지원 등 보다 폭넓은 연방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연방 지원 승인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FEMA를 통해 재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에 앞서 반드시 보험사를 통한 피해 보상 절차를 먼저 진행해야 하며, 이후 연방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DisasterAssistance.gov), 전화(1-800-621-3362), 또는 FEMA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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