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뿌리, 우리의 땅 — 태평양 너머 한인의 이야기, 제1회 ‘디아스포라’ 사진공모전 개최

서북미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대규모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 경연을 넘어, 디아스포라 한인의 삶과 역사, 그리고 지역 사회의 현재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된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디아스포라 한인의 정체성’으로, 고국을 떠나 시애틀과 서북미 지역에 정착한 한인들의 삶과 감정을 담은 작품을 모집한다. 언어와 전통, 세대 간 연결,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뿌리 찾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미국 독립 250주년과 한국인’으로, 2026년 미국 건국 250주년과 한인 이민 123주년을 맞아 미국 사회 속에서 성장해온 한인들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내용이다. 세 번째는 ‘서북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으로, 워싱턴·오레곤 등 지역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인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1번과 2번 주제는 심사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응모 자격은 워싱턴, 오레곤, 아이다호, 알래스카, 몬태나 등 서북미 5개 주와 캐나다 BC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인과 비한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연령과 경력 제한도 없다. 촬영 장비 역시 스마트폰부터 드론, 디지털 및 필름 카메라까지 모두 허용된다.

접수는 2026년 4월 10일부터 6월 10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이메일(seattlekdaily@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파일 형식은 JPG 또는 PNG로 최대 20MB까지 가능하며, 1인 최대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작품은 최근 3년 이내 촬영된 사진이어야 한다.

출품 시에는 작품 제목과 3~5줄 내외의 설명, 촬영 장소 및 날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AI 활용 또는 리터칭이 있을 경우 메타정보가 포함된 원본 사진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초상권 및 저작권 문제가 있는 사진은 응모가 제한된다.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시애틀코리안데일리 편집국장과 미주 전문 사진작가,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평가 기준은 주제 적합성, 예술성, 독창성, 기술적 완성도다.

총 상금은 1,700달러 규모다. 대상(1명)에게는 500달러, 최우수상(2명)은 각 300달러, 우수상(3명)은 각 100달러가 수여되며, 입선(15명)에게는 2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수상자는 6월 30일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은 단순 전시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자산으로 활용된다. 전문 출력과 액자 제작을 거쳐 전시 패널로 구성되며, 한인의 날 행사와 광복절 기념 행사, 각종 문화·커뮤니티 이벤트에서 공개된다. 또한 관련 매체 지면과 온라인 플랫폼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주시애틀총영사관을 비롯해 시애틀 한국교육원,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한인 단체와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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