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수하물 요금 인상…유가 상승 여파에 여행 비용 부담 커진다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이 연료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유로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 델타항공은 4월 8일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대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수하물 요금은 기존 35달러에서 45달러로, 두 번째 수하물은 45달러에서 55달러로 각각 10달러씩 오른다. 세 번째 수하물 요금은 150달러에서 200달러로 크게 인상된다.

항공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와 항공업계 전반의 비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유가 상승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 인상 대신 수하물 요금과 같은 부가 수익(ancillary revenue)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항공권 가격이 직접적으로 오를 경우 여행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료비는 항공사 운영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항공사들의 수익성에도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의 이번 결정은 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물린다. 앞서 제트블루(JetBlue)와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도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으며, 항공권 가격 역시 점진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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