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시애틀 상륙…2026 대회 앞두고 팬들 ‘북적’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세계 축구 팬들의 상징인 월드컵 트로피가 시애틀에 도착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5일 시애틀에서 공개된 트로피는 ‘코카콜라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FIFA World Cup Trophy Tour by Coca-Cola)’의 일환으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실제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했다. 2026년 월드컵에서 시애틀이 개최 도시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전시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월드컵 트로피는 1974년부터 수여된 것으로, 순금 18캐럿으로 제작된 약 13파운드(약 6kg) 무게의 상징적인 스포츠 유산이다. 이전 트로피였던 ‘줄 리메 트로피(Jules Rimet Trophy)’는 1970년 브라질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영구 소유하게 되었으며, 이후 1983년 도난돼 현재까지 회수되지 않고 있다.

월드컵 우승팀은 시상식에서 실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리지만, 영구 보관은 금도금 복제품이 대신한다. 원본 트로피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월드 풋볼 뮤지엄에 보관되며, 월드컵 행사나 글로벌 투어 기간에만 외부에 공개된다.

이번 전시 역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관계자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인 만큼 항상 엄격한 보호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로피 투어는 솔트레이크시티와 포틀랜드를 거쳐 시애틀에 도착했으며, 오는 4월 7일 벨뷰 스퀘어(Bellevue Square)에서 공개된 뒤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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