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페덱스, 반품 서비스로 협력 확대…미 전역 1만여 거점 구축

아마존(Amazon)과 물류기업 페덱스(FedEx)가 반품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다시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국 1,500개 이상의 페덱스 오피스(FedEx Office) 지점에서 아마존 상품 반품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전역 1만 개 이상의 반품 드롭오프(drop-off)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으로, 고객들은 박스나 테이프, 라벨 없이도 간편하게 반품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과거 양사 관계를 고려할 때 더욱 주목된다. 페덱스는 2019년 아마존이 자체 물류망을 확대하자 물류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양사는 다시 협력 관계를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UPS가 아마존 물량을 절반 이상 축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페덱스가 배송 공백을 일부 메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자 5명 중 4명은 자택 반경 5마일 이내에서 반품 접수 지점을 이용할 수 있다. 반품 네트워크에는 페덱스 외에도 홀푸즈 마켓, UPS 스토어, 콜스, 스테이플스 등 주요 유통업체와 윈딕시, 세이브마트, 굿윌 등 지역 파트너가 포함돼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반품 서비스는 단순한 사후 절차를 넘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반품은 물류 물량을 늘리고 판매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UPS는 2023년 해피 리턴즈를 인수하고 5,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박스 없는 반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페덱스 역시 ‘이지 리턴즈(Easy Returns)’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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