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의원 후원 모임서 1만8천 달러 모금…한반도 평화 놓고 심층 토론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한인 후원 모임이 단순한 정치 행사 수준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국제 정세를 둘러싼 깊이 있는 토론의 장으로 이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페더럴웨이 한 개인의 자택에서 열린 연방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후원 행사에서는 약 1만 8천 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 한인 사회 소규모 모임에서 이 같은 규모의 모금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관계자와 지역 한인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임은 영어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 전쟁 반대, 한국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의원과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반도 평화법안을 세 차례에 걸쳐 지지해 온 배경을 설명하며,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최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전쟁은 반드시 국민과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종전 선언과 통일 중 무엇이 현실적인 목표인지, 북미 관계 정상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통일 이후 한반도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제사회 협력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도 눈길을 끌었다. 의원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 대응 사례를 언급하며 “법치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