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패 딛고 스마트폰 재도전…“AI가 판 바꾼다”

아마존이 과거 ‘파이어폰’ 실패 이후 약 10여 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을 모색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승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는 단순한 재도전이 아닌 ‘AI 중심 디바이스’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2014년 출시된 파이어폰은 14개월 만에 철수되며 약 1억7천만 달러 손실을 남긴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시도는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기존 앱 중심 스마트폰 구조를 넘어,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 기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AI가 기능을 처리하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의미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약 40% 점유율로 양분하고 있지만, 최근 혁신보다는 점진적 개선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AI 분야에서는 아마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와 연동되는 개인 맞춤형 기기를 개발 중이며, 기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는 새로운 생태계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위성 인터넷과 자체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까지 거론되며, 스마트폰 시장의 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스마트폰 재출시가 아닌, AI 시대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전략적 도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마존이 과거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를 다시 꺼내든 점은 AI가 모바일 기기의 본질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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