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자전거·보행 인프라 예산 대폭 삭감…도시 개발 차질

트럼프 행정부가 자전거길과 보행로 등 보행·자전거 인프라 사업에 대한 연방 예산을 삭감하면서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각 지역의 관련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는 1990년대 이후 자전거와 보행자 인프라 사업에 비교적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으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해 관련 예산이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지출 법안에서 ‘네이버후드 접근성 및 형평성 프로그램(Neighborhood Access and Equity Program)’ 예산 24억 달러가 삭감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 7억 5천만 달러가 자전거길과 보행로, 트레일 프로젝트에 배정됐던 자금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산 삭감이 자전거·보행 인프라 확대 정책에서 자동차 중심 교통 정책으로 방향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여러 주와 도시에서는 향후 연방 교통 예산 재승인 과정에서 추가 삭감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보행 및 자전거 인프라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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