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운영하는 미용실?…런던 ‘아마존 살롱’ 체험기 눈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영국 런던에서 운영 중인 미용실 ‘아마존 살롱(Amazon Salon)’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잘 알려진 아마존이 오프라인 미용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약 5년 전 런던 동부 스피탈필즈 지역에 ‘아마존 살롱’을 개장했다. 이 매장은 현재까지 아마존이 운영하는 유일한 미용실로, 미용 산업과 협력하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마존 측은 개장 당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뷰티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실험적 매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런던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인 스피탈필즈 마켓 인근에 위치한 이 미용실은 다양한 음식 상점과 팝업 매장이 모여 있는 지역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외관에는 아마존의 상징적인 로고가 걸려 있어 일반 상점들 사이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매장 내부는 일반적인 고급 미용실과 유사한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깔끔한 공간과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미용 서비스 등 기술 중심의 기능은 현재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장에 전시된 다양한 미용 제품은 아마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연동되어 있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기술 전문 매체 긱와이어 공동창립자 존 쿡이 최근 이 미용실을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커트와 세척, 스타일링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가격은 약 60달러 수준이었다.

결제 방식 역시 일반 미용실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아마존 계정과 연동한 결제 기능이 있었지만, 해외 방문객 증가와 아마존 영국 계정 사용 문제 등으로 현재는 일반 결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살롱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뷰티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오프라인 서비스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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