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공항 시설 확장 막바지…6월 월드컵 전 완공 목표

시택 공항의 시설 확장 공사가 올여름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시애틀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공사 완료 일정이 사실상 ‘시간과의 경쟁’이 되고 있다.

현재 수백 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돼 공항 내부 확장 공간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애틀항만청(Port of Seattle)은 월드컵 개최 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기존 공항 구조 위에 4개 층을 추가로 증축했다. 확장 공간은 일부가 내부 구조 뒤에 배치돼 있어 승객들이 바로 눈치채기 어렵지만, 완공되면 공항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공간에는 대형 창문과 넓은 공용 공간, 그리고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대형 계단이 마련된다. 공항 측은 이 공간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확장된 구역에는 총 10개의 신규 식음료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애틀 기반 브랜드 올림피아 커피(Olympia Coffee)와 칠리스(Chili’s),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 등이 입점한다.

건물 곳곳에는 영상과 유리 예술 작품,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도 설치된다. 또 한 층 위에는 활주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반야외 전망 데크가 조성된다.

이번 확장에는 환경 설비도 포함된다. 지붕에는 공항 최초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며, 이를 통해 건물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약 12~14%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개막전은 6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공항 측은 그 전에 공사를 마무리해 국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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