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경찰국 드론 ‘최초 대응’ 도입, 추격전 대신 공중 추적

에버렛시가 드론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치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속 차량 추격 대신 공중에서 용의자를 추적하는 ‘드론 최초 대응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하며, 교통사고와 시민 피해 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에버렛 경찰국은 올해부터 긴급 신고에 드론을 우선 투입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도난 차량이 시내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처럼 순찰차가 추격에 나서는 대신, 드론이 상공에서 차량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했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메리스빌 경찰국이 도난 차량이 에버렛 관할로 진입했다고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에버렛 경찰국은 즉시 드론을 출동시켜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드론은 용의자가 골목을 지나 주택으로 들어가는 장면까지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30명 이상의 경찰관이 드론 조종 교육을 이수했다. 시 북부와 남부 두 곳에 이륙 거점이 마련돼 있으며, 드론은 시속 50마일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교통 체증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찰차보다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론은 경찰서 내 통제실에서 원격으로 조종된다.
에버렛 경찰국은 차량 추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도난 차량을 무리하게 추격하다 교차로에서 충돌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에버렛시는 시민의 알 권리와 인권 보호를 위한 투명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모든 드론 비행 기록을 온라인에 공개해 주민들이 드론 운용 시점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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