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84만 달러 밀려…웨스트레이크센터 푸드홀 결국 퇴거

한때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웨스트레이크센터 내 푸드홀이 결국 퇴거 조치를 받았다.
웨스트레이크 센터내에 위치한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홀은 2023년 이후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은 채 장기간 체납을 이어오다 최근 법원 문서에 따라 웨스트레이크센터에서 퇴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임대료뿐 아니라 공공요금과 세금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푸드홀은 약 8,600스퀘어피트 규모로, 동남아 길거리 시장을 콘셉트로 최대 10개 안팎의 음식 부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미납 금액이 총 84만2,209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해당 업소는 2021년 5월 웨스트레이크센터와 10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월 임대료는 약 2만6천 달러였다. 현재 푸드홀 공식 웹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이 푸드홀은 지역 식당 운영자인 푼야 티피야소티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라차 타이 퀴진과 노부루 라멘 앤 스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운타운 핵심 상권인 웨스트레이크센터는 최근 주요 점포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공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드스트롬 랙이 웨스트레이크센터 매장을 떠나 다운타운 내 다른 건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새 매장은 기존 포에버21 건물 자리로, 노드스트롬 플래그십 매장 인근에 위치하며 3개 층, 총 3만8천 스퀘어피트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노드스트롬 랙은 2012년부터 웨스트레이크센터에서 영업해왔다.
한편 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은 지난 3월, 6년 사이 두 번째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 그리고 해외 온라인 업체 쉬인과 테무와의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운타운 상권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점포들의 잇따른 철수는 웨스트레이크센터는 물론 시애틀 도심 경제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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