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하원, 11월 22일 ‘김치의 날’ 재확인 결의


워싱턴주 하원이 2025년에도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한인 사회와의 연대를 재확인했다. 이번 결의안은 4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채택된 것으로, 김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을 주 의회 차원에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결의안은 김치가 2천 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한국의 대표 발효 음식이라는 점과, 김장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온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김치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와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이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들어, 김치를 단순한 전통 음식이 아닌 현대적 웰빙 식품으로 평가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신디 류 의원은 “올해는 예산 관련 우선 심의 일정으로 인해 김치의 날을 법률로 제정하는 안건이 상·하원에서 다뤄지지 못했다”며 “향후 회기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미국 내에서도 한인 인구 비율이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결의안은 한인 공동체가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치의 날 지정은 이러한 공동체의 역사와 기여를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상징적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기념해 5월 29일 Seattle Central College에서 한식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 하원은 최종 결의문에서 “워싱턴주 한인 공동체가 널리 소개해 온 김치의 역사와 중요성을 인정하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결의는 단순한 기념일 선포를 넘어, 워싱턴주 내 한인 사회의 위상과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Copyright@WOW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