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Newcastle) 거주 남성, ‘석유 투자 사기’ 혐의 인정… 약 2,500만 달러 배상 명령
가짜 에스크로 계좌·암호화폐 이용 자금 세탁… 최대 10년 징역 가능

뉴캐슬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이 석유 투자 사기(oil scheme)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인정하고 약 2,5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미 워싱턴 서부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제프리 아우영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 공범 계좌와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동시킨 자금세탁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2024년 8월 체포됐으며, 같은 달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씨 포레스트 인터내셔널 엘엘씨(Sea Forest International LLC), 에이펙스 오일 앤 가스 트레이딩 엘엘씨(Apex Oil and Gas Trading LLC) 등 총 9개의 법인을 설립해 투자금을 모집했다. 투자자들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이나 미국 휴스턴의 석유 저장 탱크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믿고 돈을 송금했으며, 탱크 임대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투자금이 아우영 계좌로 들어온 뒤 다른 계좌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해외로 송금됐으며, 일부는 암호화폐로 전환돼 바이낸스(Binance) 계정으로 이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계정은 나이지리아와 러시아에 있는 공범들이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아우영은 24개 금융기관에서 최소 81개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8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19개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이 계좌들로 약 9,710만 달러가 입금됐으며, 이 가운데 약 2,470만 달러가 피해자들의 투자금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아우영이 사기 사실을 인지한 이후 공범들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 약 407만 달러 이상의 커미션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는 은행과 금융기관에 자금 출처와 역할을 허위로 설명한 사실도 인정했다. 기소 이후에도 공범들과 연락을 유지하며 배우자 명의 계좌를 통해 추가로 약 40만 달러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영은 피해자들에게 총 2,470만7,031달러를 배상하기로 했으며, 체포 당시 압수된 약 230만 달러 상당의 자금과 현금, 아우디 SQ8(Audi SQ8) 차량을 몰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압수된 약 710만 달러에 대한 민사 몰수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자금세탁 공모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Copyright@WOW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