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장 케이티 윌슨, 첫 ‘시정 연설(State of the City)’ 발표… 노숙자 문제 해결 최우선 강조

시애틀 케이티 윌슨(Katie Wilson) 시장이 취임 이후 첫 ‘시정 연설(State of the City Address)’을 통해 노숙자 문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공공 안전과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 방향을 밝혔다.

윌슨 시장은 17일 진행된 연설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쉼터 확대, 서비스 접근성 강화, 지역사회 협력 모델 구축 등을 핵심 전략으로 언급했다. 이번 연설은 최근 발라드 지역 버크-길먼 트레일 인근 대형 노숙자 캠프 철거 이후 진행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시 당국에 따르면 해당 캠프 철거 과정에서 시 아웃리치 팀이 집중적인 상담과 지원을 진행했으며, 총 6명이 쉼터 입소를 위한 연결 서비스를 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기존 방식보다 실질적인 성과라고 분석했다.

발라드 지역 노숙자 문제 대응 태스크포스 의장 브루스 드레이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실제 주거 해결책을 제시하는 집중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례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윌슨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쉼터 수용 능력 확대와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강화 등을 약속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동일 지역 캠프 철거를 일시적으로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통합 CARE 팀(Unified CARE Team)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관들과 협력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철거 지연이 캠프 규모 확대와 주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신뢰 구축과 현실적인 주거 옵션 제공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설은 노숙자 문제 외에도 공공 안전 강화와 주거비 부담 완화 등 시애틀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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