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소 노린 POS 환불 사기 확산…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긴급 대응 논의

에드먼즈 ‘아워 플레이스 디저트 카페’ 피해 증언…한인 업소들 잇단 피해 우려

최근 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POS(Point of Sale) 단말기 환불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커뮤니티 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오명규, 이사장 은지연)는 벨뷰 캐피탈원 카페에서 열린 2월 타운홀 미팅에서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모임은 평소 진행되는 네트워킹 중심의 타운홀과 달리 실제 피해 사례 분석과 대응 전략 논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피해 업주와 결제 서비스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에드먼즈 지역에서 ‘아워 플레이스 디저트 카페(Our Place Dessert Café)’를 운영하는 임예솔 대표와 남편 타일러 시기치(Tyler Cigich) 씨가 직접 참석해 범행 과정과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소상공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이 소개한 사례에 따르면, 범인들은 영업이 가장 바쁜 시간대를 노려 접근한 뒤 직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POS 단말기의 환불 기능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금액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수 분 안에 완료될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단말기 화면이 외부에 노출된 순간을 악용한 점이 특징으로 지목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동일한 방식의 피해가 테리야키 식당, 치킨집, 카페 등 여러 한인 업소에서 보고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며 조직적 범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특정 POS 시스템을 사용하는 업소들에서 유사 사례가 확인되면서 단말기 보안 설정과 운영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함께 참석한 결제 서비스 전문가 제임스 리씨는 소상공인들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공유했다. 외부인의 단말기 접근을 제한하고, 환불 기능을 관리자 권한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 비밀번호 사용을 피하고 사용 후 로그아웃을 생활화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심 거래가 발생했을 경우 지체 없이 결제 서비스 업체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거래 발생 당일 신속하게 대응할 경우 피해 금액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피해 이후 대응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했다. 일부 업주들은 재산 범죄에 대한 경찰 대응이 제한적이고 관할 기관 간 정보 공유가 부족해 범행 추적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신고와 후속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언급됐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이번 사안을 개별 업소의 문제를 넘어 커뮤니티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피해 사례 수집과 정보 공유를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 피해를 입은 업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POS 유사 사건 공유 연락처
    ㆍTyler Cigich : 206-475-3442, Tyler@Cigichis.com
    ㆍ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 206-518-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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