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경찰, 킹카운티 일대 노인·이민자 노린 절도 조직 검거

벨뷰 경찰이 ‘축복(blessing)’을 빌미로 접근해 귀금속을 훔친 조직 범죄 그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킹카운티 전역에서 노인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주요 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벨뷰 경찰 특별단속팀은 최근 수사를 통해 루마니아 출신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도난당한 귀중품을 회수했다. 회수된 물품에는 71세 남성 피해자의 목걸이가 포함됐으며, 해당 목걸이에는 ‘터스키기 에어맨(Tuskegee Airmen)’ 출신 형의 유품 반지가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보셀, 렌턴, 터퀼라 등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접근해 “축복해 주겠다”고 말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뒤 목걸이와 반지 등을 빼앗으려 했다. 터퀼라에서는 66세 아시아계 여성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포옹을 시도하며 반지를 빼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렌턴 월마트에서는 여성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축복을 해주겠다며 새로운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면서 기존 목걸이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뒤 차량을 정지시켜 용의자들을 체포했고 도난품을 회수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에두아르드 칼다라루, 가스피아 가파르, 마리아나 보체아누, 타마라 기오첼 등으로 특정했으며 일부에게 1급 절도 및 절도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린우드 H마트 주차장에서 시계 절도를 시도하다 피해자가 크게 다친 사건과도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벨뷰 경찰은 “축복, 기도, 선물 등을 제안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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