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퍼레이드가 월드컵 예행연습…사운드 트랜짓 교통 대응 점검

시애틀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이 최근 열린 시애틀 시호크스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를 2026 FIFA 월드컵을 앞둔 대중교통 운영 시험 무대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파 이동 상황을 통해 경전철 수송 능력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퍼레이드 당일 경전철(Link Light Rail)은 ‘오퍼레이션 블루 썬더(Operation Blue Thunder)’ 계획 아래 1호선(Link 1 Line) 열차를 6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이는 해당 노선 역사상 가장 촘촘한 배차로, 수천 명의 이용객을 다운타운 시애틀로 이동시키는 데 활용됐다.
당일 도로 교통량은 예상보다 적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자동차 대신 경전철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운드 트랜짓은 사전 홍보와 교통 안내가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 내부에서는 이번 퍼레이드를 사실상 월드컵 교통 운영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로 평가하고 있다. 퍼레이드 참석 인원이 일반적인 월드컵 경기 관람객 규모보다 많았던 만큼, 실제 월드컵 대비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운영 과정에서는 일부 개선 필요성도 드러났다. 특히 승객 안내 표지가 부족했고, 화장실 시설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차이나타운 역은 퍼레이드 관람객이 집중되며 가장 혼잡한 환승 허브 중 하나로 나타났다.
퍼레이드 당일 페더럴웨이 지역에서는 구리 전선 절도로 인해 아침 시간대 일부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이용객 급증으로 열차 혼잡과 지연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성공적인 운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운드 트랜짓은 향후 대형 행사에 대비해 추가 열차 투입과 보안 강화, 운영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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