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시애틀, ICE 현장 배치 예정…“이민 단속 아닌 인신매매 예방 목적”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경기장 현장에 배치될 예정인 가운데, 주최 측과 정부 관계자들이 “이민 단속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팬들의 우려 진화에 나섰다.
연방 의회 청문회에서 이민 당국 관계자들은 ICE를 포함한 연방 법 집행 기관이 미국 내 월드컵 개최 도시 경기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시애틀 역시 개최 도시 중 하나로, 경기 기간 동안 관련 인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시애틀 FIFA 조직위원회 관계자인 에이프릴 퍼트니는 “백악관 태스크포스와의 회의에서 ICE와 국경순찰대 인력이 현장에 있다고 해서 이민 단속이 진행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ICE의 주요 역할은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우려되는 인신매매 예방과 공공 안전 지원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는 슈퍼볼 등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도 적용돼온 보안 운영 방식과 유사하다.
일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ICE 배치가 관람객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애틀 지역 관계자들은 팬들이 ICE 활동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루멘 필드(Lumen Field)에서 총 6경기의 월드컵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경기는 오는 6월 15일 열린다. 특히 6월 19일에는 미국 남자 대표팀이 호주와 맞붙는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어 지역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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