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중심지 벨뷰에 고용 충격…아마존·티모빌 인력 축소

벨뷰를 중심으로 아마존과 티모빌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기술 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고용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최근 아마존과 티모빌은 구조조정과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주 전역에서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워싱턴주에서 총 2,198개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며, 이 가운데 626개는 벨뷰 지역의 기업 사무직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사적으로 약 1만6,0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퓨젓사운드 지역에서 2,3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은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주 정부 고용안정국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시애틀 본사(1,407명)를 비롯해 레드먼드(30명), 물류센터(19명), 원격 근무 직원(116명)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이뤄진다. 아마존 측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와 함께 관리 조직을 단순화하고 관료적 구조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벨뷰에 본사를 둔 티모빌 역시 워싱턴주 전역에서 393명을 감원한다. 이번 구조조정에는 일부 부사장급과 고위 관리직도 포함됐으며, 벨뷰 본사를 비롯해 벨뷰와 이스트 웨나치의 데이터센터, 바델, 벨링햄, 우딘빌, 스포케인 등 여러 지역 사업장이 영향을 받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이 과거 인수합병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구조조정이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60일 사전 통보가 이뤄졌으며, 실제 퇴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발생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경우 미국 내 직원들에게 최대 90일간 내부 전환 지원 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 내 다른 직무로 이동하지 못할 경우 급여 보전, 재취업 지원 서비스, 건강보험이 포함된 퇴직 보상 패키지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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