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대비 루멘 필드 임시 출입문·보안 인력 확대 추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시애틀의 루멘필드에 임시 출입문 설치와 보안 인력 확충을 포함한 안전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계획 문서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장 서측 게이트 4·5를 중심으로 임시 보안 장벽과 추가 출입구가 설치된다. 퇴장 동선이 지연될 경우 관중들이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임시 보안 장벽에는 9개 세트의 비상·퇴장용 게이트가 포함되며, 수용 능력은 기존 출입문을 웃돌도록 설계됐다. 콜로네이드 북측과 남측에도 추가 퇴장 경로가 마련된다.
보안 운영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종료 후 3시간까지 진행되며, 감독관 4명과 출입문 배치 경비원 30명, 교대 인력, 확성기를 갖춘 군중 통제 요원 최소 6명이 투입된다. 감독관은 자율 대피 상황 발생 시 즉각 출입문을 개방할 수 있다.
경기 중 출입문은 닫힌 상태로 유지하되 잠그지는 않으며, 경기 종료 후 순차 개방하거나 비상 시 즉시 개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FIFA 요구에 따른 천연 잔디 구장 설치가 진행되고, 북측 주차장에는 조명과 감시 카메라, 개찰구, 교통 차단 시설 등 보안 강화 공사가 예정돼 있다.
시애틀 월드컵 운영의 최고 보안 책임자는 전 시애틀 경찰국장인 존 디아즈로, 그는 경기 기간 경찰과 민간 경비, 월드컵 앰배서더, 자원봉사자 등이 경기장 안팎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 동안 약 75만 명이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는 연방정부의 특별행사 평가등급(SEAR) 2로 분류됐다. 이는 슈퍼볼(SEAR 1)에 이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대회 기간 루멘 필드는 ‘시애틀 스타디움’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시애틀에서는 6경기가 열린다. 첫 경기는 2026년 6월 15일이며, 6월 19일에는 미국 대표팀이 호주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