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실험 접나…아마존, 고·프레시 오프라인 매장 대거 폐쇄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로 운영해 온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Amazon Go)와 아마존 프레쉬(Amazon Fresh)를 전면 폐쇄한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 무인 편의점과 아마존 프레쉬 식료품점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매장은 홀푸드(Whole Foods Market) 매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마존 브랜드의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긴 했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적 구조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아직 완전히 구축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계산대 없는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는 약 14곳과 아마존 프레쉬 식료품점 50곳 이상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아마존이 추진해 온 오프라인 식료품 전략의 중대한 방향 전환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마존은 오프라인 유통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고객을 위해 계속 혁신하며,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 편의성을 갖춘 새로운 대형 오프라인 매장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고객들이 기대할 만한 새로운 매장 콘셉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대신 홀푸드 매장 확대에 집중한다. 회사는 향후 수년간 100곳 이상의 홀푸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아마존은 시카고 외곽에 약 2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역대 최대 소매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궁극적인 목표는 변함없다. 고객이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식료품 유통 분야에서의 오프라인 실험과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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