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 입주…커뮤니티 오픈행사로 새 출발 알려

린우드에 새롭게 문을 연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Lynnwood Neighborhood Center, LNC)’에 한인생활상담소(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 KCSC)가 공식 입주하며, 1월 24일 오픈하우스와 커뮤니티 셀러브레이션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 출발을 알렸다.
한인생활상담소는 이날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 2층에 마련된 새 사무실에서 오픈하우스를 열고, 상담 공간과 향후 운영될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가 방문해 이전을 축하했으며, 지역 비영리단체 관계자들과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거점 출범을 함께했다.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는 19509 64th Ave. W., Lynnwood에 위치한 연면적 약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종합 복지 허브로, 한인생활상담소를 포함해 총 8개 비영리단체가 입주했다. 이 센터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남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교육·보건·청소년·노인 서비스를 한 공간에 집약한 시설이다.
이번 이전으로 한인생활상담소는 한인 밀집 지역인 린우드에 거점을 두게 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담소는 연간 약 2,500명의 한인 주민을 대상으로 이민 초기 정착 지원, 법률 연계 상담, 건강·노동·가정 문제 상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미 소장 취임 이후 상담소는 주류사회 그랜트를 기반으로 재정 구조를 전환하며 활동 영역을 확대해 왔다. 현재 상담소는 일반·법률 상담을 비롯해 범죄 피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직장 안전 프로그램, 시민권 신청 지원, 노인 및 저소득 성인 복지 상담, 부모 교육, 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애인 지원 서비스, 긴급 생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연방 이민 정책 강화 기조 속에서 한인생활상담소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한미변호사협회 등과 협력해 한인이민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민자 권리 안내와 법률 연계 지원, 정신건강 상담 등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하우스에 이어 같은 날 센터 전반을 공개하는 커뮤니티 셀러브레이션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Volunteers of America Western Washington 주관으로 열렸으며, 소방차 투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레고 전시, 게임, 푸드트럭, 포토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에는 대형 행사장과 주방, 조기 교육 교실, 청소년 공간, 체육관, 노인 서비스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향후 연간 2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태양광 설비와 전기 주방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건물로, LEED 골드 등급을 받았다.
김주미 소장은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세우는 일”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