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록적 홍수로 워싱턴주 주택 3,800여 채 피해…주지사,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

워싱턴주 전역을 강타한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홍수로 약 3,891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당시 33개 강이 범람 수위를 넘어서며 약 440채의 주택이 전파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383건의 긴급 구조가 이뤄졌다. 폭우와 폭풍이 2주 이상 이어지면서 1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거슨 주지사는 1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연방 ‘대형 재난지역(Major Disaster)’ 선포를 요청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FEMA 개인 지원 프로그램 개설을 요구했다. 현재까지 주정부가 추산한 피해액은 약 2,130만 달러다.

연방 지원이 승인될 경우, 첼란, 그레이스 하버, 킹, 루이스, 퍼시픽, 피어스, 스캐짓, 스노호미시, 서스턴, 왓컴 카운티 주민들과 15개 연방 공인 부족 정부(Tribal Nations)가 FEMA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주정부는 도로, 교량, 제방 등 공공 인프라 피해 복구를 위한 연방 지원 요청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2월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연방 정부는 긴급 재난 선언(Emergency Declaration)을 승인해 미 육군 공병단과 해안경비대 등 연방 기관들이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주정부는 식량 지원, 임시 거처, 긴급 구호 등을 위해 총 350만 달러의 비상 예산을 투입했으며, ‘재난 현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600여 가구에 약 100만 달러의 직접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홍수는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연이은 폭풍과 집중호우로 발생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제방과 둑이 붕괴되며 주 전역에 대규모 침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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