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새로운 심장…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 완공, 지역 통합 복지 허브 출범


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지역 주민을 위한 대규모 통합 복지공간이 문을 열었다. 린우드에 새롭게 완공된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Lynnwood Neighborhood Center, LNC)’가 1월 9일 준공 리본 커팅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VOAWW(Volunteers of America Western Washington)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경영자, 지역 선출직 공무원, 후원자,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15년 넘게 이어져 온 지역사회의 숙원이 결실을 맺은 순간을 함께했다.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는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와 VOAWW의 파트너십으로 조성된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로, 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 2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는 린우드 19509 64th Ave. W.이며, 교회 부지 옆에 들어섰다.


이 센터는 여러 비영리기관이 한 공간에 입주해 주거, 고용, 보건, 교육,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커뮤니티 허브’를 목표로 설계됐다. 총 사업비는 2,660만 달러로, 인근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브라이언 스미스 CEO는 “어린이 돌봄, 시니어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 직업 훈련, 커뮤니티 모임 공간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가 한 건물 안에 있다”며 “이런 자산을 가진 커뮤니티는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센터에는 최소 8개 기관이 입주를 확정하고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VOAWW는 고용, 렌트, 공과금, 생활 지원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리소스 센터를 운영하며, Center for Human Services는 2층 최대 면적을 사용해 정신·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노숙 예방 단체인 코쿤 하우스(Cocoon House)는 사우스 스노호미시 지역 아웃리치 거점으로 활용한다.
보이즈 앤 걸스 클럽(Boys & Girls Club)은 청소년 전용 공간을 마련해 방과 후 프로그램과 STEAM 교육, 게임룸, 3D 프린터를 갖춘 활동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티노 교육훈련기관(LETI)은 스페인어권 주민을 위한 직업 교육을 담당하고, Child Thrive는 발달 지원이 필요한 영유아 가정을 돕는다. 한인사회와 직결되는 한인생활상담소(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도 입주해 한인 대상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설에는 저소득층 아동 약 80명을 위한 조기교육 프로그램(ECEAP) 교실 4개, 실내 체육관, 야외 놀이터, 시니어 및 장애인을 위한 독립생활 교육 공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테크놀로지 센터, 상업용 교육 주방, 의료·치과 진료가 가능한 헬스센터, 250명 수용 가능한 다목적 이벤트홀 등이 갖춰졌다.
특히 상업용 주방은 보잉사의 지원을 받아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조리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벤트홀은 비영리단체 행사, 지역 모임, 결혼식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 개방된다.
건물 중심에는 ‘피아자(Piazza)’로 불리는 중앙 로비 공간이 조성됐다. 이탈리아 광장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공간에는 카페와 휴식 공간이 들어서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프로젝트 최대 후원자인 여행작가 릭 스티브스는 “이곳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공간”이라며 “섬김이 축제처럼 펼쳐질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는 친환경 건축물로도 주목받는다. GLY Construction이 시공하고 ARC Architects가 설계한 이 건물은 태양광 패널, 교차 적층 목재를 활용했으며, 미국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 신도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교회는 지역의 복합적인 필요를 충족할 공간을 꿈꾸며 수년간 타 지역 사례를 조사했고, 2018년 VOAWW와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교회는 부지를 50년간 연 1달러에 임대했고, 해당 부지는 릭 스티브스가 과거 매입해 교회에 기증한 땅이다.
재원은 연방정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마운트레이크테라스·에드먼즈 시와 민간 후원이 결합됐다. 연방 하원의원 릭 라슨, 주 하원의원 신디 류 등이 공공 재정 확보에 기여했으며, 릭 스티브스는 총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는 1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공식 그랜드 오프닝 커뮤니티 행사를 열고 일반에 본격 개방된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 센터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하나로 잇는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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