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지마야, 약 100년 만에 타코마 복귀…2027년 신규 매장 개점 예정

미국 대표 아시안 식료품 체인 ‘우와지마야(Uwajimaya)’가 창업지인 워싱턴주 타코마에 새 매장을 열고 약 10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우와지마야는 2027년 타코마 신규 매장(3130 S 23rd St, Tacoma, WA 98405) 개점을 목표로 현재 준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우와지마야 측은 최근 타코마 매장 임대 계약을 공식 체결했으며,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제출된 관련 서류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테넌트 인테리어 공사 비용은 약 8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초기 허가는 오는 4월, 공사는 7월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허가 및 공사 일정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데니스 모리구치(Denise Moriguchi) 우와지마야 사장 겸 CEO는 이메일을 통해 “타코마 매장 오픈을 위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와지마야는 1928년 후지마쓰 모리구치와 사다코 모리구치 부부가 타코마 일본인 거리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일본계 미국인 강제 수용 정책으로 창업주 가족 역시 수용소에 보내졌고, 전쟁 이후 시애틀로 거처를 옮기며 우와지마야의 역사가 새롭게 이어졌다.

현재 우와지마야는 시애틀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벨뷰, 렌튼, 오레곤주 비버튼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타코마 매장은 우와지마야가 뿌리로 돌아가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거의 100년 전 이곳에서 시작된 가족의 역사를 다시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와지마야를 이끌고 있는 3대 경영인인 모리구치 대표는 “조부모님께서 거의 100년 전 타코마 일본인 거리에서 우와지마야를 창업하셨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수용소로 보내지기 전까지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셨다”며 “우리는 이들의 유산을 기리며, 이 활기찬 커뮤니티에 다시 우와지마야의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타코마 매장은 우와지마야가 6개월 사이 발표한 두 번째 신규 매장 계획이다. 우와지마야는 지난해 7월 이사콰에도 새 매장을 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역시 2027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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