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터 바로잡겠다” 린우드 신임 시장 허스트, 위기 극복 로드맵 제시

이미지: 조지 허스트(George Hurst)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린우드(Lynnwood)의 신임 시장 조지 허스트(George Hurst)가 향후 4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재정위기 탈출, 공공안전 강화, 생활비 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허스트 시장은 최근 린우드 지역신문 데일리 헤럴드(The Daily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첫 임기 운영 구상과 2026년 예산 적자 해소 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린우드는 지출 삭감과 세금·수수료 인상 조치 이후에도 2026년 기준 약 5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안고 있다.

허스트 시장은 “모든 부서 책임자들과 직접 만나 현실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찾겠다”며 기존 행정부의 일괄 삭감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예고했다. 그는 “각 부서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이 낮거나 필수 기능이 아닌 분야부터 구조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 차량과 장비 운영 방식 개선을 핵심 절감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부서별 개별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통합 관리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미 일부 부서는 차량 공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스트 시장은 에버렛시 임시 재무국장인 마이크 베일리(Mike Bailey) 전 린우드 재무국장을 재정 컨설턴트로 영입해 2026년 예산 구조 전반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의회가 통과시킨 유틸리티 세금, 인허가 수수료, 사업자 등록비 인상안에 대해서는 “주거비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미 통과된 조치는 존중하되, 앞으로는 생활비 부담을 키우지 않는 방향의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허스트 시장은 당초 검토했던 시민 예산위원회 대신, 주민 직접 방문과 다언어 설문조사를 통해 예산 우선순위를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는 “회의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QR코드 설문과 다언어 자료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르면 3월 말 시작될 전망이다.

허스트 시장은 “린우드의 재정 회복은 행정만의 일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해야 할 과제”라며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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