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매 절도 피해 전국 1위…이사콰 “체포·구금 원칙” 효과 입증

워싱턴주가 전국에서 소매 절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이사콰 시의 강경한 단속 방식이 뚜렷한 범죄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주는 연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소매 절도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약 40~48%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사콰는 적극적인 현장 단속과 구금 원칙을 통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사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소매 절도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 경찰은 최근 하이랜즈 지역의 마샬스와 홈굿즈 매장에서 잠복 수사를 진행해 절도 용의자들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고 구금 조치했다.
이사콰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체포된 용의자 상당수가 실제로 구속된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보인다”고 밝히며, 이는 인근 도시들과는 다른 대응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콰시는 자체 구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절도범을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해 입감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애틀, 타코마, 에버렛 등 다른 도시에서 발부됐지만 집행되지 않았던 영장이 함께 확인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킹카운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범죄자 수용을 제한해 왔으나, 해당 조치는 지난해 2월 공식 해제됐다. 법적으로는 현재 시애틀을 포함한 각 도시에서도 소매 절도범 구금이 가능하지만, 실제 현장 집행은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매 절도 문제는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프레드 마이어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절도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며 워싱턴주 내 여러 매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시애틀에서는 24시간 운영 약국이 사라졌고, 많은 매장에서 생필품조차 잠금 진열대 안에 보관하는 상황이 일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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