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집안·병원·도로를 점령했다…CES 2026, ‘미래 기술’ 아닌 ‘지금의 기술’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인공지능(AI)이 가전,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CES는 ‘AI의 일상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이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생활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ES 2026의 핵심은 AI가 ‘부가기능’이 아닌 ‘기본값’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시장에는 칩, 가전,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 장비 전반에 AI가 기본 탑재된 솔루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으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형 AI와 물리 세계를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주요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정밀의료, 원격 진료, 웨어러블 센서, 수면·재활·여성 건강 솔루션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관리와 질병 예측까지 확장하는 기술들이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전동화를 넘어,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이동 혁신이 전개되고 있다. 승용차뿐 아니라 농업, 건설, 물류, 도시 관리 영역까지 AI 기반 이동 기술이 확산되며, 모빌리티가 산업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물류·서비스 로봇이 자연어 이해와 자율 판단 기술을 결합하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 투입을 전제로 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기기 간 연동과 에너지 관리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생활 패턴과 에너지 흐름을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업계 관계자들은 CES 2026을 AI가 기능에서 환경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생성형 AI와 로봇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일자리 변화, 안전 규제 등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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