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주지사, 교통 인프라에 30억 달러 증액 제안… 페리 확충·노후 도로·교량 보수에 집중 투자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가 주 교통 인프라 강화를 위해 총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증액 계획을 제안했다. 이번 계획은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 페리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투자안으로, 최근 12월 폭풍 피해 이후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 제안에는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 수리와 신규 선박 3척 건조에 10억 달러가 배정되며, 나머지 21억 달러는 향후 10년간 교량과 도로 유지·보수에 투입될 예정이다.
퍼거슨 주지사는 “주요 교통 기반시설이 오랜 기간 충분한 투자를 받지 못해 왔다”며 “지금의 상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폭우와 홍수 피해가 있다. 특히 스티븐패스를 지나는 하이웨이 2번 도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며 약 50마일 구간이 장기간 통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외에도 하이웨이 410번 도로 일부 차로가 붕괴되며 지역 교통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넘클로(Enumclaw)의 앤서니 라이트 시장은 올여름 화이트 리버 브리지 폐쇄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예산안에 힘을 실었다. 그는 “교통 인프라가 멈추면 지역의 일상도 함께 멈춘다”며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퍼거슨 주지사는 현재 피해 복구 비용이 최종 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방정부 지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워싱턴주의 피해 규모와 시급성을 설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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