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홍역 확산 속 백신 사칭까지… 워싱턴주 보건부 긴급 경고

워싱턴주 보건부(DOH)가 백신 관련 전화번호를 사칭한 사기 행위에 대해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했다. 보건부는 과거 사용되던 백신 문의 번호인 833-VAX-HELP(833-829-4357)가 현재는 주 정부와 무관한 제3자 소유로 넘어갔으며, 해당 번호를 통해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화 발신자는 예방접종 기록 제공을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현금 보상을 미끼로 은행 계좌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해당 번호를 모든 홍보물과 안내 자료에서 즉시 삭제할 것을 요청하며, 공식 백신 문의 번호로는 1-866-397-0337만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주 내 호흡기 질환도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5~2026 시즌 독감 사망자는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으며, 백일해는 올해 누적 2,090건이 보고됐다. 전국적으로는 홍역 확진자가 1,958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다.
보건당국은 독감, 코로나19, RSV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겨울철 중증 질환과 입원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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