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공립대학 등록률 하락세…워싱턴대(UW)만 증가

워싱턴주 공립대학들의 학생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워싱턴대학교(UW)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워싱턴주 고등교육 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기준 워싱턴주 대부분의 공립 4년제 대학과 커뮤니티·기술대학에서 등록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워싱턴대학교는 시애틀, 보셀, 타코마 등 3개 캠퍼스 모두에서 학생 수가 늘어나며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다.
워싱턴대학교 시애틀 캠퍼스의 전체 등록 학생 수는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워싱턴주 거주 학생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한 학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측은 안정적인 재정 구조와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명성, 폭넓은 전공 선택지가 학생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워싱턴주 내 다른 공립대학들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부담, 노동시장 변화 등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 웨스턴 워싱턴대학교, 센트럴 워싱턴대학교, 이스턴 워싱턴대학교 등 주요 주립대들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등록률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커뮤니티·기술대학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이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취업을 선택하거나, 단기 직업훈련 및 온라인 교육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교육 전문가들은 “고등교육 기관들이 학생 모집 전략과 교육 방식 전반을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워싱턴대학교의 사례는 주 전체 대학 시스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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