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공도서관 대출 통계로 본 2025년 독서 트렌드

시애틀 공공도서관(SPL)의 2025년 대출 통계가 시애틀 독자들의 독서 취향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올해 시애틀에서는 전국적인 베스트셀러 못지않게, 지역 작가들의 이야기와 시간이 지나도 힘을 잃지 않는 작품들이 강한 지지를 받았다.
SPL이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대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시애틀과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출신 작가들의 약진이다. 시애틀 타임스 기자 모이라 맥도널드의 첫 소설 ‘Storybook Ending’, 여행 작가 릭 스티브스의 회고록 ‘On the Hippie Trail’, 자연사 작가 데이비드 B. 윌리엄스의 ‘Wild in Seattle’은 인쇄본 대출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인근 지역 작가들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스포캔 출신 제스 월터의 신작 소설 ‘So Far Gone’은 성인 소설 인쇄본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오레곤 작가 오마르 엘 아카드의 논픽션 ‘One Day, Everyone Will Have Always Been Against This’ 역시 높은 대출 수치를 기록했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해나의 ‘The Women’은 전자책과 오디오북 부문 모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전국적인 독서 흐름도 시애틀 도서관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앤 타일러의 ‘Three Days in June’, 퓰리처상 수상작인 퍼시벌 에버렛의 ‘James’, 로맨타지 열풍을 이끈 레베카 야로스의 ‘Onyx Storm’은 수천 회 이상 대출되며 폭넓은 독자층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시간을 견디는 책’의 힘이다. 로빈 월 키머러의 ‘Braiding Sweetgrass’ 오디오북은 2013년 출간작임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전 포맷 통합 대출 1위를 기록하며, 시애틀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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