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홍수 복구에 150만 달러 투입… 주정부도 긴급 지원·연방 지원 추진

워싱턴주 전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킹카운티와 주정부가 긴급 복구 자금 투입과 연방 지원 확보에 나섰다.
기르마이 자힐레이 킹카운티 행정관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운티 차원에서 잔해 제거와 임시 거주시설 지원을 위해 15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 명의 주민이 주거지를 떠나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정부가 이재민을 위한 단기 긴급 지원금 350만 달러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과 용도로 사용될지는 추가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연방 비상사태 선언으로 즉각적인 대응은 가능해졌지만, 개별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연방 지원을 위해서는 추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현재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연방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피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10개 카운티에서 1,200건 이상 구조 활동이 이뤄졌으며, 복구 작업은 수개월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퍼거슨 주지사는 “이번 사태는 워싱턴주 역사상 매우 중대한 재난으로, 진정으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주 교통국은 홍수 발생 이후 60개 이상의 도로를 재개통했지만, 16일 오후 기준으로도 주 고속도로 13곳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특히 스카이코미시와 레번워스를 잇는 US 2 구간 약 50마일은 수개월간 폐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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