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퀄미 패스 스키 리조트, 시즌 개장 지연에 시즌권 이월 허용

워싱턴주 스노퀄미 패스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 ‘서밋 앳 스노퀄미(The Summit at Snoqualmie)’가 이례적인 눈 부족으로 시즌 개장이 지연되자, 2025~2026 시즌 패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시즌권 이월(rollover) 조치를 허용했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12월 15일 현재까지도 충분한 적설량이 확보되지 않아 스키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워싱턴주 서부를 강타한 대기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폭우가 이어지며, 이미 쌓였던 적설층마저 상당 부분 사라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서밋 앳 스노퀄미는 2025~2026 시즌 패스 소지자 가운데 실제 사용하지 못한 패스에 대해 다음 시즌으로 이월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 이월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2월 15일까지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이후 접수되는 요청은 개별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스키 리조트 관계자는 “마감일 이후에도 요청은 받을 예정이지만, 자동 승인 대상은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라 사례별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스노퀄미 패스 리조트는 12월 중순 전후에 개장해 왔다. 스키 전문 사이트 ‘스키 센트럴(Ski Central)’의 최근 10년 평균 개장일에 따르면, 서밋 앳 스노퀄미는 평균적으로 12월 12일 전후에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는 연이은 폭우로 웹캠 영상에서도 중산간 지역에 일부 눈 자국만 남아 있고, 알펜탈 지역과 초급 슬로프에는 물기를 머금은 인공설 눈더미만 있는 상황이다.
리조트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로서는 개장에 필요한 최소 적설량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1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예약된 일일 리프트권, 강습, 장비 렌탈은 모두 자동 크레딧으로 전환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기온 하강과 함께 다음 주부터 강설 가능성이 예보되고 있다”며 “여건이 마련되는 즉시 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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