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남쪽 그린 강 둑 붕괴로 터킬라 지역 즉시 대피 명령

시애틀 남쪽 터킬라(Tukwila) 지역 일대에 홍수 비상이 발령되며 당국이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내렸다.

국립기상청(NWS)은 12월 15일(월) 오전, 킹카운티 서중부 지역에 플래시 플러드(Flash Flood·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터킬라 인근 그린 강(Green River) 을 따라 위치한 데스몬(Desmone) 제방이 붕괴되면서 위기경보가 내려진 것이다.

카운티 재난당국에 따르면, 제방 붕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급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터킬라·렌턴(Renton)·켄트(Kent) 지역 그린 강 동쪽의 오릴리아(Orillia) 일대 주민과 사업체에 ‘즉시 대피(GO NOW)’ 명령이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4만6천 명이 넘는 주민과 2개 학교, 1개 병원이 위험 지역에 포함돼 있다”며 “홍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고지대로 이동하고, 물이 찬 도로나 하천을 건너지 말라”고 경고했다.

켄트 시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제방은 붕괴됐지만 현재 추가 붕괴 없이 버티고 있다”며 “이번 피해 지역은 대부분 산업단지로, 주거 지역은 현재까지 직접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향을 받는 모든 업체와 시설에 ‘코드 레드(Code Red)’ 긴급 경보가 발송됐다”고 덧붙였다.

임시 대피소는 오번 커뮤니티·이벤트 센터(910 9th St. SE, Auburn, WA 98002), 레이 오브 호프 쉼터(2806 Auburn Way N., Auburn, WA 98002), 에버그린 주립 박람회장(14405 179th Ave. SE., Monroe, WA 98272 (24시간 개방, 반려동물 입소 가능) 등이다.

현재 홍수 경보는 오늘 밤 9시까지 유효하며, 당국은 “상황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으니 지역 방송과 긴급 문자 알림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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