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지사, 기록적인 홍수에 주 전역 비상사태 선포

이미지: governor.wa.gov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가 수요일 태평양에서 밀려온 대규모 수증기 띠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에 따라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동원했다.

이번 홍수는 ‘대기천(atmospheric river)’이라 불리는 기상 현상이 원인이다. 대기천은 하늘에 형성되는 거대한 수증기 띠로, 열대 지역의 막대한 수분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육지로 운반해 단시간에 폭우를 쏟아붓는 현상이다. 마치 하늘에 강이 흐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 ‘대기의 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퍼거슨 주지사는 캠프 머레이에 위치한 주 비상작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오늘 연방정부에 신속한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주지사는 특히 대피 명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피 명령을 받으면 반드시 따라 주십시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주 비상사태 선포로 워싱턴 주는 복구 작업을 위한 연방 자금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연방정부의 신속한 비상사태 선포가 승인되면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와 추가 연방 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진다.

워싱턴 주는 현재 지방정부, 부족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국립기상청, 연방재난관리청(FEMA) 10지역 본부, 공병대 등 연방 파트너들과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스캐짓 강, 스노호미시 강, 컬럼비아 강을 따라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상관리부서는 스캐짓 강 인근 약 10만 명의 주민에 대한 대피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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