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산악 지역 적설량 전망 ‘불투명’…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강수는 늘지만 높은 기온이 변수”

워싱턴주에 초겨울이 시작됐지만, 산악 지역 적설량은 여전히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눈이 내려도 곧바로 비로 바뀌거나 기온이 상승해 녹아내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노우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는 12월 둘째 주까지 워싱턴주에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들어올 확률을 40~50%로 전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도 33~40%로 분석돼, 내리는 눈이 제대로 쌓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s)의 적설량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눈이 덮였다가 바로 녹아버리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산악 지역 스노우팩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NOAA가 발표한 12월부터 2월까지의 장기 겨울 전망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부 워싱턴의 강수·적설량은 평년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동등한 확률(EQ)’로 나타나, 올겨울이 폭설 시즌이 될지 혹은 약한 겨울로 흐를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대할 만한 부분도 있다. 향후 3개월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확률이 33~40%로 제시돼, 기온 하락이 본격 시작될 경우 산악 지역에 쌓일 눈의 양도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초반 패턴은 불안정하지만, 겨울형 기압 배치가 자리 잡고 기온이 낮아지면 충분한 적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키 시즌의 성패는 12월 중순 이후 날씨 흐름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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