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AI 스타트업, 인지 저하 돕는 새 프로그램 출시…“기억력 강화와 초기 증상 지연 목표”

시애틀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뉴데이즈 AI(NewDays AI)’가 인지 저하가 우려되거나 초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기억력·추론 능력 유지에 도움을 주고, 일부 경우에는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데이즈 AI의 CEO 바박 파르비즈는 아마존 부사장과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창립자로 잘 알려진 기술 전문가다. 그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하고 추론하는 능력”이라며 “최고의 경우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르비즈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러한 기술 구현이 불가능했지만, 최근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매우 강력하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실제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써니(Sunny)’라는 AI가 있다. 사용자의 두뇌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질문을 던지거나 간단한 퍼즐·문장 만들기 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당신을 웃게 만든 순간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거나, 단어 두 개를 제시한 뒤 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한다.
뉴데이즈 AI는 이러한 활동이 신경심리학의 ‘골드 스탠더드’로 불리는 임상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파르비즈는 “무릎 통증이 있을 때 물리치료를 통해 개선하듯, 인지 기능도 맞춤형 세션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인지 기능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치료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현재 워싱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4개 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협회는 현재 미국에서 700만 명 이상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추산하며, 파르비즈는 “65세 이상 미국인 3명 중 1명은 심각한 인지 문제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술은 새로운 세대의 AI가 가져올 긍정적 영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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