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청년층 이사 의향 낮아…주거·환경 경쟁력 여전하다는 분석

시애틀 거주 청년층의 약 40%가 향후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청년층 이동 의향이 덜한 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디자인·리서치 기업 젠슬러(Gensler)가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미국 27개 주요 도시 거주자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애틀에서는 18~34세의 무자녀 청년층의 약 40%가 “향후 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27개 도시 중 시애틀은 21위로, 상대적으로 ‘이탈 의향’이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의 이동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는 볼티모어였으며, 샬럿이 약 5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도 각각 52%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도시의 주거비, 일자리 기회,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청년층의 이동 고려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도시의 주거 환경이나 경제적 여건에 대한 부담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애틀의 경우 비슷한 규모의 대도시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탈 의향을 보이면서, 여전히 일정 수준의 정주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대도시 전반에서 청년층이 느끼는 생활 만족도와 지역 이탈 의향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도시 정책과 주거·경제 환경 개선 논의에 참고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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