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국 눈사태 대응방식 전면 변경… 포격 시스템 중단하고 원격 제어 방식으로 전환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이 스노퀄미 패스의 눈사태 통제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교통국은 지난 40년 동안 사용해 온 포격 기반 눈사태 유도 시스템을 모두 중단하고,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동안 스노퀄미 패스에서는 무반동포(recoilless rifle), M60 탱크,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곡사포(Howitzer) 등 군 장비가 눈사태 유도 작업에 사용됐다. 높은 적설량을 미리 제거해 도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작업자들이 발사 장치 가까이 접근해야 했고 설치 및 철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여러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원격 눈사태 제어 시스템(Remote Avalanche Control System)은 주 의회 법안 SB-5161을 통해 확보된 일회성 예산으로 설치됐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며 최대 수 마일 떨어진 안전한 위치에서 폭발 장치를 원격 작동시킬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이 대폭 높아졌다.

WSDOT 스노퀄미 패스 눈사태 통제 책임자인 존 스팀버리스는 “이전에는 발사 장치 바로 옆에서 작업해야 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안전한 거리에서 눈사태를 제어할 수 있다”며 “현장 폐쇄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포격 방식은 설치 과정만 수 시간이 걸렸으나, 새 시스템은 30분에서 2시간 안에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장비는 최소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워싱턴주가 전량 소유한다.

교통국은 원격 시스템 도입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형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며, 케이블 트램, 헬리콥터 투하 등 기존 장비도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든 작업은 도로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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