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안전을 위한 도상훈련 및 사이버 범죄 예방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지진 대응부터 사이버 보안, 보이스피싱 예방, 정신건강까지 전방위 안전 교육


주시애틀총영사관은 11월 20일(목) 오후 5시 30분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코엠티비 공개홀에서 ‘2025년 안전세미나 및 대형재난 대비 도상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보이스피싱·사이버 범죄 예방, 정신건강 관리 등 교민 안전 전반을 다루며 지역 동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주시애틀총영사관 김현석 영사를 비롯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 김찬우 씨, 총영사관 조단비 안전 실무관, 채정희 클리닉의 채정희 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각 분야별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예방 수칙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현석 영사는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동포사회의 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영사는 건물 보수 점검, 전선 및 가스 누출 확인, 비상 식량 확보, 가족 연락체계 유지 등 ‘지진대비 7단계 매뉴얼’을 소개하며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 공동체와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재난 발생 시 동포단체가 맡게 될 피해자 현황 파악, 자원봉사자 운영, 물품 지원, 언론 대응 등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총영사관과 동포단체 간 긴밀한 연락망 구축이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찬우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공격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 예방법을 안내했다. 김씨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시애틀총영사관의 공식 전화번호를 도용해 전화를 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범죄 수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범죄조직은 ‘검찰 조사’, ‘여권 범죄 연루’, ‘구속영장 발부’ 등 긴급 상황을 연출하고 텔레그램·시그널 설치를 요구하거나 가짜 검찰청 사이트 주소를 보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씨는 해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약한 비밀번호 문제를 지적하며 “12자 이상의 긴 비밀번호,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MFA 적용만으로도 해킹 위험을 99%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싱 이메일의 특징, 링크 클릭 위험성, 랜섬웨어 및 취약점 공격 사례 등도 소개했다.


총영사관 조단비 실무관은 최근 발생한 총영사관 사칭 범죄 사례를 공유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 비밀 유지 요구, 가짜 사이트 접속 안내는 모두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신호”라며 교민들의 적극적인 주의를 요청했다. 조 사무관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나 피해 발생 시 즉시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하고, 총영사관 긴급전화(206-947-8293)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달라”며 “주변 지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해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정희 원장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와 디지털 치매 증후군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스마트폰 거리 두기, 개인정보 보호, 정확한 정보 선택 습관 등 실천 수칙을 소개하며 “디지털 과몰입은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문제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통화 등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하며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재외동포 사회가 가장 많이 마주하는 안전 위협을 주제로 실제 피해 사례와 대응법을 상세히 다루며, 지역 교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즉각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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